청렴간부회의 열어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대책 논의
- 부패 없는 청정 시정 구현…3대 전략, 22개 정책과제 추진
[일요신문] 대구시가 올해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지난해 성과를 고도화한 3대 전략, 22개 정책과제로 구성된 대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7일 홍준표 시장 주재로 올해 첫 파워풀 대구 청렴간부회의를 열고,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한 대책을 실·국장 이상 고위직 공무원이 함께 논의했다.
다음은 2024년 청렴도 향상 대책의 3대 전략, 22개 정책과제다.
- 청렴정책 추진 체계 고도화 전략 7개 과제
△파워풀 대구 청렴간부회의 운영 △청렴민·관 실무지원단 운영 △청렴정책 성과 인센티브 강화 △청렴정책 자문위원단 운영 △구·군 청렴정책 협력 체계 강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컨설팅 참여 △지역 공공기관 청렴 네트워크 구축 등 이다.
먼저 지난해에 이어 청렴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는 파워풀 대구 청렴간부회의를 지속 운영히고, 청렴간부회의는 시장이 주재하며 청렴정책의 전략과 주요 정책과제를 설정하고 그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취약분야 공무원 등 45명이 참여해 청렴민·관 실무지원단도 새롭게 다시 구성하고 청렴간부회의 운영을 실무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2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컨설팅에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청렴도 멘토기관으로 선정돼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지역 공공기관 청렴 네트워크로 확산해 청렴도 향상 시너지 창출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 반부패 규범 성공적 안착 전략 7개 과제
△건설·인사·보조금 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업무 공정성 제고를 위한 9대 민원 클린콜 운영 △반부패 제도개선 권고과제 100% 이행 △성과 지향적 교육 패러다임 혁신 △부패이슈 및 취약시기 청렴 솔루션 제공 △공공재정환수법 제도 운영 △청렴시민감사관 제도 운영 등이다.
지난해 최초 시행한 건설·인사분야 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보조금 지원 업무까지 확대 시행한다. 부패 행위자는 적발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공직에서 배제하고 범죄혐의가 있는 경우 고발한다.
청렴도 평가 대상 9대 업무·민원에 대한 클린콜도 올해부터 매월 실시해, 업무·민원 처리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욱 강화한다.
- 공직 혁신으로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전략 8개 과제
△갑질 근절 토탈 솔루션 제공△실·국·본부장 청렴 책임제 운영 △성과 창출 가시화를 위한 인사운영 △감사위원장이 찾아가는 청렴컨설팅 △일상 속 3대 취약분야 부패 근절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하Day 운영 △산하기관 갑질근절 시책 실태조사 △자체청렴도 측정 실시 등이다.
내부청렴도의 가시적 향상을 위해 직무 만족도와 성과 창출을 저해하는 갑질 관행을 뿌리 뽑는다.
감사위원회는 갑질 제로(ZERO)를 목표로 갑질 피해 신고·지원센터 기능을 내실화하고 예방교육 체계를 고도화하며 조사 역량 강화 및 피해자 보호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통해 체감되는 수준까지 직무환경 저해 요인을 제거한다.
감사위원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취약분야를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찾아가는 청렴 컨설팅을 지난해에 비해 대폭 강화하고, 건설·인사·보조금 지원 업무 부서, 자체청렴도 하위 부서, 갑질 등 갈등 발생 부서 등에 대해 감사위원장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종합청렴도 최상급 달성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한 타 공공기관의 청렴도 향상 벤치마킹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컨설팅 그룹에 멘토기관으로 선정돼 청렴도 우수기관으로서의 대외 위상을 드높였다.
홍준표 시장은 "2년 연속 최하위권이던 청렴도를 단 1년 만에 광역자치단체 최상위 등급으로 향상시켰다"며, "올해도 강도 높은 부패 근절과 조직문화 혁신을 지속해 청렴도 1등급의 청정 시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