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휘 22점으로 3-1 승리, VNL 30연패 마감
대표팀은 2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2024 VNL 1주차 태국과의 경기에서 3-1(25-19 23-25 25-16 25-18)로 이겼다. 이전부터 이어지던 연패 기록을 30에서 마감했다.
약 3년만의 VNL 승리다. 대표팀의 마지막 대회 승리는 지난 2021년 6월 15일 캐나다전이다.
2018년 창설된 VNL에서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김연경, 양효진 등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2021년 이후 대회 성적은 더욱 곤두박질 쳤다. 2022년과 2023년, 대표팀은 전패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쳤다.
3년만의 승리에는 강소휘가 앞장 섰다. 양팀 최다인 22점을 올렸다. 박정아와 정지윤이 16점씩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1주차에 1승을 기록하며 2년간 자리했던 최하위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엿보인다. 1승도 오리지 못한 태국과 불가리아를 순위표 아래에 두고 있다. 다만 아직 대회 1주차 일정만을 보냈기에 추후 변동 가능성은 남아있다.
잠깐의 휴식기를 가질 대표팀은 오는 30일부터 대회를 이어간다. 2주차는 미국 텍사스에서 치른다. 불가리아, 폴란드, 터키, 캐나다를 차례로 만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