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영웅전 우승 이어 하찬석배 첫 결승 진출…조상연과 대결
김은지는 5월 31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2기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4강에서 김승구 3단에게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좌상에서 김승구가 먼저 싸움을 걸어왔으나 김은지가 제대로 받아친 뒤에는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17세(2006년생) 이하 신예 기사들의 격전장인 하찬석국수배에서 김은지가 결승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김은지의 결승상대는 준결승에서 강적 김승진 5단을 꺾은 조상연 초단이다.
김은지는 지난해 열린 루키바둑영웅전 결승에서 권효진 7단에게 승리를 거두고 여자기사로서는 처음으로 혼성 신예기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이 두 번째 신예기전 정상 도전이다.
합천군이 주최하는 제12기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의 상금은 우승 1000만 원, 준우승 500만 원. 제한시간은 시간누적 방식인 피셔방식이며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