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발견시 접촉말고 군부대 및 경찰에 신고해야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11시쯤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이 남서풍으로 경기 북부에서 동쪽 지역으로 이동 중에 있으며, 야간 중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예보되어 있어 남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남한 내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지난달 28~29일, 지난 1일~2일 약 1000여 개의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이후 북한은 2일 국방성 담화를 통해 오물풍선 살포 중단을 선언하면서 “다시 대북 전단이 온다면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살포하겠다”고 예고했다.
국내 민간단체들은 지난 6일부터 오늘(8일)까지 대형 풍선에 대북 전단과 국내 가수들의 노래 및 영상이 담긴 USB, 쌀 등을 달아 북한으로 보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