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상위 랭커 대거 참가…오유진 9단에 불계승 거두고 정상 등극
국제바둑춘향 선발대회는 그동안 아마추어 대회로 열렸지만, 올해부터 프로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올해는 여자 프로기사 32명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퉜다. 국제바둑춘향 선발대회는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공식대회는 아니지만 최정 9단, 김채영 9단을 제외한 김은지 9단, 오유진 9단 등 상위 랭커들이 대거 참가해 사흘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우승을 차지한 스미레는 “어제 있었던 4강에서 승리해 결승에 오른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춘향부 상금은 우승 1000만 원, 준우승 300만 원이다. 한편 아마춘향부에선 이윤 선수가 우승했고, 여성단체전인 월매부에서는 수원 팀이 정상에 올랐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