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성형 전문의 “전후 사진 다른 사람으로 보여” 조명과 포토샵 의심도
가장 최근에 올라온 ‘마이클’이라는 한 남성의 전후 사진을 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회춘이라도 한 듯 보인다. 주름진 피부는 팽팽해졌고, 머리숱도 많아졌으며, 콧날은 조각상처럼 오똑해졌다. 실제 나이보다 최소 20년은 젊어 보인다.
‘마이클’의 놀라운 변신에 대해 병원 측은 여러 번의 수술 결과라고 주장했다. 가령 안면거상술, 목주름 제거술, 하안검 및 상안검 성형술, 심부볼 지방제거술, 코 성형, 모발 이식 등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의심하는 사람들은 많다. 특히 일부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여러 번의 시술만으로 이런 극적인 결과를 얻는다는 건 불가능하다며 회의적인 입장이다. 그러면서 혹시 디지털 편집이나 이와 유사한 방법이 사용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역시 화제가 됐던 ‘딜렉’이라는 여성의 성형 전후 사진을 본 브리스톨의 컨설턴트 성형외과 의사인 나이젤 머서 박사는 “두 인물은 완전히 달라 보인다”면서 “피부결도 완전히 다르고 눈동자도 다른 색깔이다”라며 의심했다. 나이 든 중년 여성이 젊고 아름다운 20대 여성으로 변신한 데 대해 그는 “조명이 전후 사진에서 큰 역할을 했을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화장을 하거나 디지털 편집을 하면 성형수술의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의심에도 불구하고 현재 ‘에스테메드 클리닉’의 홍보가 과장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출처 ‘데일리메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