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정부·여당…대책 논의 불 붙나

16일 고위 당정협의회 열어 저출생 대책, 저출생부 신설안 등 논의

[일요신문] 정부와 국민의힘은 14일 국회에서 유관 정부 기관과 함께 첫 회의를 열어 국민 부담을 대폭 줄이는 저출생 정책에 집중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르면 다음 주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모습. 사진=서울시

당정대(정부·대통령실·국민의힘)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저출생 대책, 여름철 재해 대응 및 지진피해 지원대책, 여름철 전력 수급 전망과 대책, 콘텐츠 산업 진흥 대책 등 4가지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정대는 이날 회의에서 저출생 대책과 관련해 저출생부 신설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문제 등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말 31개 당론 법안을 발표하면서 이 법안을 22대 국회에서 최우선 추진할 법안에 포함했다.

당정대는 지난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에 따른 피해 지원 대책을 포함해 여름철 각종 재해 대책도 점검할 예정이다.

당에서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손영택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참석한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이 참석한다.

회의 결과는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이 국회에서 브리핑한다.

이강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