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이어 두산 브랜든 대체 선수로 낙점
두산 베어스는 대체 외국인 선수로 앞서 SSG 랜더스에서 활약한 시라카와를 선택했다.
시라카와는 SSG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의 부상으로 KBO리그에 발을 들였다. 이전까지 고교 졸업 이후 독립리그에서만 활약해오던 선수다.
KBO리그는 올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했다. 기존 자원이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당하면 대체 선수를 출장시킬 수 있다.
두산은 브랜든의 부상이 길어지자 대체 선수 영입을 결정했다. 앞서 키움 등에서 활약했던 에릭 요키시를 테스트 했으나 이들의 선택은 시라카와였다. 이미 취업비자가 나와 있고 실전 감각이 날카롭다는 점이 선택을 도왔다.
시라카와는 이전까지 독립리그에서만 활약, 선수로서 프로무대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였으나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SSG 유니폼을 입고 5경기에 등판,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두 번째 등판에서 1.1이닝 8실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부산 사직구장의 열정적인 응원에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6월 21일 NC전에서는 패전 투수가 됐으나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놀라움을 안겼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