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대로 말하면 돼…업무상 배임, 말 안된다”
경찰에 따르면 민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38분쯤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에 도착했다. ‘어떤 점 위주로 소명할 계획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실대로 말하면 될 것 같다. 업무상 배임이 말이 안 되지 않느냐”고 답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26일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 했다며 이를 뒷받침할만한 구체적인 관련자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피고발인은 민 대표를 포함한 총 3명이다.
민 대표 측은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며 회사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시도하거나 실행에 착수해 배임을 실제로 저지른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함께 고발된 민 대표 측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그에 앞서 5월에는 하이브 측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