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5개, 종합 순위 15위 목표…이기흥 회장 “기대도 되고 염려도 된다”
대한체육회 본부 임원(18명)과 펜싱(20명), 탁구(10명) 선수단을 포함한 48명은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파리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들은 약 14시간 뒤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한다.
한국 선수단은 총 21개 종목 260명(선수 143명, 경기 임원 90명, 본부 임원 27명)이 올림픽에 참가한다. 예비 선수로 지명된 스케이트보드 조현주가 본선 엔트리에서 부상 등으로 결원이 생긴다면 출전권을 얻을 수 있어 선수단 최종 인원은 변동될 수 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기대도 되고, 염려도 된다. 기후라든지 여러 환경에서 염려되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라며 “국민께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쳐서 국민 여러분께 이번 여름 즐거움을 드릴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정강선 선수단장은 “양궁에서 3개 정도를 목표로 하고, 5개 전 종목에서 다 (금메달이) 나오면 좋겠다. 여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과 개인전도 괜찮다. 수영도 상당히 기대한다”라며 “의외로 사격이나 스포츠클라이밍에서도 충분히 메달이 나올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우리나라 선수단의 파리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5개와 종합 순위 15위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