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년간 31명 프로기사 배출…홍맑은샘 “매일 밤낮으로 열공 열매 맺어”
지난 7월 15일 일본 도쿄 오기쿠보 타운세븐 8층 홀에서 열린 축하연에는 이치리키 료 기성(棋聖)과 시바노 도라마루 명인(名人)을 비롯해 후지사와 리나 7단 등 홍도장 출신 26명의 프로기사들이 참석해 100단 돌파를 함께 축하했다.
축하회는 기념페어 바둑교류전을 시작으로 사진 및 사인회, 도장 출신 기사 패널 전시, 기념 책자, 도장 역사 소개와 동영상 슬라이드쇼, 신입단원 축하, 축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005년 개원한 홍도장은 2009년 히라타 도모야 8단이 첫 프로기사가 된 이후 매년 프로기사를 배출했다. 지난 19년간 총 31명이 프로기사가 되었으며 단(段) 합계는 7월 15일 현재 106단이다. 31번째 프로가 된 다카야마 노노카 초단은 일본기원 최연소 프로기사이기도 하다.
홍맑은샘 4단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이라면서 “매일같이 꿈을 향해 아침부터 밤까지 열심히 같이 공부한 것이 열매를 맺은 것 같다. 하루하루 소중히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도장 출신 프로기사 명단
히라타 도모야(平田 智也) 8단, 후지사와 리나(藤沢 里菜) 7단, 데구치 마리코(出口 万里子) 2단, 이치리키 료(一力 遼) 9단, 미야모토 치하루(宮本 千春) 초단, 가자마 쥰(風間 隼) 4단, 야오즈텅(姚 智騰) 6단, 아라이 미유(新井 満涌) 초단, 고야마 구야(小山 空也) 6단, 우바이이(呉 柏毅) 6단, 가네코 마키(金子 真季) 2단, 시바노 도라마루(芝野 虎丸) 9단, 고이케 요시히로(小池 芳弘) 7단, 시바노 류노스케(芝野 龍之介) 3단, 이 료우(伊 了) 3단, 이와타 사에카(岩田 紗絵加) 2단, 다케이 다이신(武井 太心) 3단, 고토 마나(五藤 眞奈) 초단, 이케모토 료타(池本 遼太) 4단, 후쿠오카 고타로(福岡 航太朗) 5단, 오스카 세이라(大須賀 聖良) 2단, 미우라 다로(三浦 太郎) 3단, 창푸캉(曽 富康) 2단, 하마카도 히비키(濱角 響) 2단, 히노 쇼타(日野 勝太) 초단, 샤오위양(蕭 鈺洋) 2단, 야나기하라 사키(柳原 咲輝) 초단, 구와바라 이쓰키(桑原 樹) 초단, 가토 유키(加藤 優希) 초단, 친하쿠션(陳 柏劭) 초단, 다카야마 노노카(高山 希々花) 초단.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