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과 메인 스폰서 계약 “성원에 보답하겠다”
키음증권이 양희영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희영은 스폰서 없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나서는 동안 모자에 '스마일' 문양을 새겨 넣어 스마일 골퍼로 불렸다.
최근 상승세를 보인 양희영이다. 2008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통산 4승을 거두고 있었으나 지난 수년간 부침을 겪었다. 부상이 발목을 잡은 시기도 있었다.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4년 9개월만의 우승으로 반등을 시작했다. 지난 6월에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커리어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경사는 겹쳤다.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며 확신할 수 없었던 올림픽 진출권까지 거머쥐었다.
양희영은 앞서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대회에 나선 경험이 있다. 그는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올림픽과 투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