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임시현, 랭킹라운드 1위…단체 종합 성적도 남녀 선두
올림픽에 참가중인 대표팀은 25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남녀 랭킹라운드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남자 종목 김우진, 여자 종목 임시현은 랭킹라운드 1위로 혼성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우진, 임시현 외에도 대표팀은 고루 호성적을 냈다. 2020 도쿄 올림픽 2관왕 김제덕은 686점의 김우진에 이어 682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우석은 681점으로 5위에 올랐다.
여자부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임시현이 694점으로 세계신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남수현이 688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전훈영은 664점으로 13위에 올랐다.
이에 남녀 대표팀은 합산 점수에서 각각 2000점 이상을 기록하며 단체전 점수에서도 경쟁 국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다가올 남녀 단체전에서 1회전을 거치지 않고 8강으로 곧장 향하게 됐다.
양궁은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전통적인 효자종목으로 꼽힌다. 그간 올림픽 역사에서 금메달 27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 그 사이 대한민국 외 국가가 따낸 금메달은 12개 뿐이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대표팀은 양궁 종목에 걸린 5개의 메달 중 4개를 휩쓸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