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했다가 관계 회복한 부친에 대한 오마주로 아들에게 ‘잭’ 이름 붙인 듯
이 소식에 팬들은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곧 아들의 이름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잭이라는 이름을 지은 이유가 혹시 저스틴의 아버지에 대한 오마주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 잭은 비버의 부친인 제레미 비버의 중간 이름이다. 이에 대해 ‘페이지식스’는 비버가 17세 때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산한 어머니와 함께 자랐으며, 어릴 때부터 늘 아버지와 가깝게 지내지 못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2015년, ‘빌보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비버는 아버지와 소원하게 지냈던 나날들을 회상하면서 “아버지는 부모가 되기 전에 먼저 어른이 됐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또한 “아버지는 철이 없었다. 아버지는 내가 네 살 때 브리티시컬럼비아로 떠났다가 ‘아버지의 날’이 되어서야 돌아왔다”라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훗날 아버지와 관계를 회복했다고 말한 비버는 “당시 어머니가 ‘여기 있을 거면, 계속 그래야 한다’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라면서 “아버지가 무책임한 사람이라는 오해가 있지만, 그 이후로 아버지는 늘 내 인생에 있었다. 나는 주말과 수요일마다 항상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듬해 가진 다른 인터뷰에서는 심지어 어머니보다 사실은 아버지와 “훨씬 더 가까워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정이 이러니 팬들이 혹시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으로 아들의 이름을 지은 건 아닐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닌 셈이다.
비버와 헤일리는 2018년 결혼했으며, 올해 초 리뉴얼 웨딩을 치른 후 첫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었다. 출처 ‘페이지식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