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전 9승 12무 2패로 우세, 지난 1월 친선전 1-0 승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월드컵 예선 이라크와 홈경기가 예정돼 있다.
양 팀은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B조에 함께 편성됐다. 3경기를 치른 현재까지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 승점 7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대한민국은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라크와는 최근 주요 길목마다 자주 만나 승부를 겨뤘다. 마지막 맞대결은 지난 1월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팀을 이끌 당시 아시안컵을 앞두고 중동 현지에서 평가전을 가졌다. 손흥민을 벤치에 대기시킨 가운데 이재성이 결승골을 기록,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당시에도 이라크는 대표팀과 한 조에 편성된 바 있다. 대표팀은 먼저 홈경기에서는 0-0 무승부로 일부 질타를 받았으나 원정서 3-0 완승을 기록했다. 이재성과 손흥민, 정우영(1999년생)이 골맛을 봤다.
대표팀은 1972년부터 이라크와 A매치 23경기를 치렀다. 9승 12무 2패로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지난 월드컵 예선 홈경기 무승부를 포함, 2007년 아시안컵에서는 승부차기 패배를 경험했다. 지난 1월 친선전에서도 대표팀은 승리했으나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라크는 최근 수년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피파랭킹에서 2021년 한 때 70위권에 위치했으나 현재는 50위권으로 진입했다. 특히 지난 아시안컵 당시 일본에 승리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요르단과의 16강전에서는 퇴장이 나오며 아쉽게 탈락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