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성매매 집결지 불법건축물 강제 철거… 과감한 행정대집행 추진

김경일 시장, “성매매 집결지 불법 건축 행위 근절 위해 행정대집행 지속할 것”

[일요신문] 파주시(시장 김경일)는 파주읍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내 불법 건축물에 대해 행정대집행 영장을 발부하고 강제 철거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파주시 용주골 불법건축물 강제철거 현장 모습. 사진=파주시 제공

파주시는 그동안 성매매 집결지 내 불법건축물에 대해 자진 시정명령과 수차례에 걸쳐 행정대집행 계고 통보를 해왔다.

건축주들이 이를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파주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강제 철거를 진행하게 됐다고 이번 6차 행정대집행의 경위를 설명했다.

시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철거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성매매 공간으로 사용한 불법건축물 4동의 불법증축 부분을 강제 철거했으며, 건축주와 종사자들의 저항 없이 철거가 마무리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완성을 위해 성매매 집결지 내 불법 건축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위반 건축물 정비를 통해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의 불법 건축 행위를 근절하고, 인권 유린의 공간을 시민의 공간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