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하던 이번 시즌, 갑작스런 이혼 발표
김민재 소속사 측은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김민재가 이혼을 했음을 밝혔다. "원만한 합의를 거쳐 이혼절차를 마쳤음을 전달드린다"고 전했다.
중국, 터키, 이탈리아, 독일 등을 거치며 성공가도를 달려왔던 김민재는 지난 시즌 어려움을 겪었다. 독일 뮌헨이라는 세계적 빅클럽에 입단했으나 주전에서 밀리는 등 부침이 있었다. 중요 경기에서 실수를 범하며 팀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받기도 했다.
대표팀에서 최근 1~2년 사이 흔들리기도 했다. 2023년 3월 A매치 일정 이후에는 "힘들다"는 말을 하며 '은퇴 시사 논란'이 벌어졌다. 지난 9월 일정에서는 경기 후 홈 관중석을 향해 야우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해 관심이 쏟아지기도 했다.
뮌헨 이적 2년차인 이번 시즌에서야 안정감을 되찾는 모양새다. 뮌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콤파니 체제에서 김민재는 이번 시즌 팀이 치른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있다. 리그 3위에 그쳤던 지난 시즌과 달리 뮌헨은 개막 이후 현재까지 패배 없이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그러던 중 갑작스런 이혼 발표가 나왔다. 독일 현지에서도 주목할 수밖에 없는 소식이었다.
김민재는 곧장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스리그 리그 리그 페이즈, 세 번째 경기가 곧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뮌헨은 24일 새벽(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를 치른다. 뮌헨은 무패행진을 달리는 리그에서와 달리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경기를 치러 1패를 안은 상황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