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정말 심각…우크라이나 전쟁 끼어들어 접경 지역 긴장 고조”
이 대표는 31일 인천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마을회관에서 지역 주민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말 상황이 심각하다”며 “우크라이나 전쟁하는데 뭐 하려고 거기 끼어들어서. 우리 한반도 특히 강화도를 중심으로 한 접경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켜 앞으로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지금 남북한이 똑같은 행위를 반복하면서 ‘다 너 때문이야’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어쨌든 북한으로 풍선을 보내니, 오물을 보내고, 오물 보낸다고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니, 저쪽에서도 대응 방송한다고 한다”며 “이제 남은 것은 포격전·총격전”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9·19 군사합의 파기 이후에 계속 쌍방이 에스컬레이트(확대) 되고 있어 야당에서는 이 자체를 중단시킬 힘은 없다”며 “여러분께서 ‘우리 못 살겠다’ 목소리를 높여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민간 단체가 북한에) 삐라를 못 보내게 하는 게 현실적인 방법”이라며 “(주민분들이) 인천시에 요구하셔야 한다. 이게 여러분이 가진 방법이고 이번(선거)에도 (국민의힘을) 선택하셨지만 투표권이 있지 않나”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여러분의 권한을 위임 받은 대리인들이 결정하고 있다”며 “결국 여러분이 결정한 것이고 여러분 포함한 국민께서 결정한 것이다. 저희는 최선을 다하지만 반쪽도 안 되는 일부의 권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건 정부의 소관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