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케미칼·쇼핑 등 계열사 주가 곤두박질
롯데지주와 롯데쇼핑·롯데케미칼은 이날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다.
최근 증권가에는 롯데그룹이 12월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글이 돌았다. 차입금은 39조 원인데, 올해 그룹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 원에 그쳐 그룹 전체로 유동성 위기가 촉발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 같은 글이 유포되자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롯데지주 주가는 2만 5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59%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도 각각 5만 8000원(6.60%), 6만 5900원(10.22%)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