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임박에도 계약 소식 없어…포스팅 불발 이후 트레이드 가능성 대두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혜성의 포스팅 협상기간 마감은 오는 4일 오전 7시다. 이틀도 채 남지 않았다.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MLB 진출을 선언한 이래 김혜성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관계자들은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장을 찾았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김혜성에게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꾸준히 다양한 구단이 김혜성의 입단 후보 팀으로 언급돼왔다. 하지만 계약과 관련해 별다른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협상 완료 없이 포스팅 종료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김혜성이 돌아온다면 1년 뒤 FA 자격을 얻기에 키움은 트레이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이어진다.
이 같은 전망은 실현 가능성은 의문이다. 어떤 형태로든 계약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조건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당초 총액 5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 가능성도 엿보였다. 하지만 포스팅 돌입 이후 계약이 늦어지면서 계약 조건도 하향됐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결정의 시간까지는 약 40시간이 남았다.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던진 김혜성에게 어떤 결과가 따를지 지켜 볼 일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