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워킹맘인 영국 런던의 키스 스코벨(55)은 취미로 집에서 케이크를 굽는 아마추어 제빵사다. 하지만 어째 실력은 형편없어 보인다. 그가 만든 케이크를 보면 어린 아이들이 좋아하기는커녕 겁에 질려 울음을 터뜨릴 것만 같다. 실제 도널드 트럼프, 프레디 머큐리, 찰스 3세 부부 등 유명 인사들을 모델로 한 그의 캐리커처 케이크는 장난처럼 보인다.
이런 엉뚱함은 오히려 그를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해지게 만들었다. 그가 당당하게 올리는 제빵 과정 소개 영상과 사진들을 본 사람들은 모두 웃음을 참지 못하면서 그의 팬이 됐다. 이에 스코벨은 “내 케이크가 사람들에게 미소와 웃음을 주어서 기쁘다”고 말하면서 “나는 독특하고 조금은 엉뚱한 케이크를 좋아한다. 내가 만든 케이크의 입 모양은 늘 원래 모습과는 다르다. 나는 그 부분이 항상 코미디 요소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스코벨은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케이크 디자인이 가능했던 이유가 사람의 입모양을 읽는 자신의 능력 덕분이라고 말한다. 그는 “나는 청각장애인이다. 때문에 일찍부터 사람들의 얼굴을 보는 데 재능이 있었다. 사람들의 입술을 읽고, 표정과 얼굴을 읽는 법을 배우면서 상대 얼굴의 특징을 파악하는 방법을 익혔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온라인에서의 반응이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놓은 스코벨은 다만 악플은 거의 받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와 상관없이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한다면, 사람들에게 알려라. 그 일로 다른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하라”면서 “만약 그 일이 당신을 웃게 했다면, 분명히 다른 사람도 웃게 할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의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출처 ‘메일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