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트럼프’ ‘찰스 3세’ 등 구워 “입 모양이 코미디 요소랍니다”
이런 엉뚱함은 오히려 그를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해지게 만들었다. 그가 당당하게 올리는 제빵 과정 소개 영상과 사진들을 본 사람들은 모두 웃음을 참지 못하면서 그의 팬이 됐다. 이에 스코벨은 “내 케이크가 사람들에게 미소와 웃음을 주어서 기쁘다”고 말하면서 “나는 독특하고 조금은 엉뚱한 케이크를 좋아한다. 내가 만든 케이크의 입 모양은 늘 원래 모습과는 다르다. 나는 그 부분이 항상 코미디 요소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스코벨은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케이크 디자인이 가능했던 이유가 사람의 입모양을 읽는 자신의 능력 덕분이라고 말한다. 그는 “나는 청각장애인이다. 때문에 일찍부터 사람들의 얼굴을 보는 데 재능이 있었다. 사람들의 입술을 읽고, 표정과 얼굴을 읽는 법을 배우면서 상대 얼굴의 특징을 파악하는 방법을 익혔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온라인에서의 반응이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놓은 스코벨은 다만 악플은 거의 받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와 상관없이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한다면, 사람들에게 알려라. 그 일로 다른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하라”면서 “만약 그 일이 당신을 웃게 했다면, 분명히 다른 사람도 웃게 할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의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출처 ‘메일온라인’.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