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금액 3700여 만 원 상당…범행 주도한 남자친구는 ‘구속’
1월 21일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사기 혐의로 이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이 씨의 남자친구 A 씨 역시 지난달 구속 기소됐다.
앞서 이 씨는 2023년 말부터 팬과 지인들로부터 금전을 편취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들 가운데 일부가 2024년 3월 사기 혐의로 이 씨를 수사해 달라며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올랐다.
피해자들이 밝힌 총 피해 금액은 약 3700만 원 상당이다. 이들은 당시 이 씨가 남자친구인 A 씨와 함께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돈을 빌려갔으나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이 씨와 A 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2024년 7월 말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의 재판은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 씨는 2012년 7월 걸그룹 티아라 멤버로 합류했으나 1년 만에 탈퇴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