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고령자 경제활동 참가율 71.6%, ‘쉬었음’ 청년 42만 1000명
29일 고용노동부의 고령자 고용동향에 따르면, 2024년 고령자 경제활동 참가율(취업자와 실업자 비중)은 71.6%로 전년(71.4%)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고령자 경제활동 참가율은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3년 38.6%(55세 이상 대상)였으나 대상을 55~64세로 좁힌 1989년 60.7%를 기록했다. 이후 2013년 처음 65%대를 기록했고 2022년에는 70%대를 넘어섰다.
연령별로 법적 정년(60세) 이전인 55~59세 고용률은 75.8%, 실업률은 2.0%였다. 정년 이후인 60~64세 고용률은 64.0%, 실업률은 2.8%였다.
반면 지난해 일할 능력이 있지만 그냥 쉰 청년이 42만 명을 넘어섰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날 뉴시스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뉴시스의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5~29세 청년 중 ‘쉬었음’이라 응답한 청년은 42만 1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 1000명(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0년(44만 8000명) 이후 4년 만에 쉬었음 청년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뉴시스는 보도했다. 확산세가 지속된 2021년(41만 8000명)보다도 큰 규모이다.
쉬었음 청년은 졸업생 기준 고등학교 이하가 43.8%로 가장 많았고, 4년제 대학교 졸업생은 34.6%로 그 뒤를 이었다. 전문대 졸업 21.2%, 석사 대학원 졸업 0.51%였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