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포드 상대 2-0 완승, 리그 14위 등극
토트넘은 2일 영국 프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오랜기간 승리가 없던 토트넘이었다. 국내외 컵대회에서는 순항하고 있으나 유독 리그에서 부진했다. 마지막 리그 승리는 지난 2024년 12월 15일 사우스햄튼전이었다. 당시 토트넘은 5-0 대승을 거뒀다.
그 사이 7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무승부는 단 1회였다. 리버풀, 아스널 등 강팀을 상대로한 패배가 있는가 하면 레스터시티, 울버햄튼 등을 상대로도 아쉽게 승점을 잃었다.
승점 획득에 큰 역할을 한 이는 주장 손흥민이었다. 앞서 지난 유로파리그 엘프스보리전에서 손흥민은 드리블 10회 가량을 성공시키며 좋은 컨디션을 선보인 바 있다.
전반 선제골은 브렌트포드의 자책골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시도한 킥이 그대로 상대 미드필더 비탈리 야넬트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의 추가골이 터졌다. 손흥민이 공간으로 침투하는 파페 사르에게 패스를 시도했고 사르가 이를 골로 연결시켰다. 손흥민의 리그 7호 도움이 작성되는 순간이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나며 토트넘의 2-0 승리로 끝났다. 토트넘으로선 약 50일만의 승리였다.
순위도 소폭 상승했다. 당초 16위까지 떨어지며 강등권으로 떨어질 것을 걱정해야했다. 하지만 이번 승리로 14위까지 순위가 올랐다. 또 한 번의 승리로 최대 12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