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훈 “선수 권익 보호 위해 현장 목소리 직접 듣는다”
선수협은 지난 2일 포항 선수들에게 2025시즌 사업계획을 소개하고 선수들의 권익을 지킬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포항 선수단에는 선수협에서 이사를 맡고 있는 신광훈과 백성동이 있다. 이들은 이사직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선수협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초상권 문제 및 시즌 일정(추춘제)관련 이슈 등 함께 논의하거나 개선돼야 할 문제들이 많이 있다"며 "선수협은 선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여러 가지 제도를 변경하고자 노력 중이다.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 제도 개선을 위해 힘을 보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광훈은 "선수 권익 보호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협의하고자 한다. 제도를 하나씩 바꾸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하고 어린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가 더욱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백성동 은 "구단·선수협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해 구단과 선수협 간 유기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지금과 같이 선수단이 함께 모이는 이 시간이 매우 소중하다"면서 "만일 문제가 발생 시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로축구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구단과 선수협의 노력이 필요하다. 선수들의 처우가 개선되고 권익이 보장되면 경기력 향상은 물론, 리그 전체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들을 위한 의료 혜택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각 병원과 협의를 통해 선수들에게 의료 지원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K리그 각 구단의 전지훈련이 한창인 상황, 선수협은 일부 전지훈련지를 돌며 구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