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하위권이지만 온라인 응원 점수·음원서 앞서…결승전서 최고 무대 선보이면 우승 가능

박서진은 1라운드 총점과 2라운드 연예인 판정단 점수를 더한 중간 총점은 672점으로 겨우 탈락후보군을 피한 9위였다. 이후 2라운드 국민판정단 점수는 149점이 나왔고 대국민 응원투표에선 2위로 130점을 받았다. 대국민 응원 투표 3~4주 차부터 9주 차까지 내리 1위를 독주했지만 1, 2주 차 점수가 반영되지 않는 페널티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며 누적 점수에서 재하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렇게 준결승전 총점 951점으로 공동 7위가 돼 결승전에 진출했다.

‘현역가왕2’에서 박서진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강력한 팬덤이다. 늦은 합류로 페널티를 받아 1, 2주 차 대국민 응원 투표에서 배제된 박서진은 3~4주 차부터 9주 차까지 내리 1위를 질주했고 그 뒤에는 강력한 팬덤의 지원이 존재했다. 이런 팬덤의 강력한 지원은 결승전에서만 이뤄지는 실시간 문자 투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역가왕1’에서 우승자가 된 전유진은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33만 5924표(17.7%)를 받아 2000점을 받았고, 2위 마이진은 32만 2772표(17.0%)로 1921.70점을 받았다. 0.7%포인트 차이에 불과해 점수 차도 78.30점으로 크지 않았다.
전유진은 결승전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1002점, 2라운드에서 1030점을 받아 2400점 만점인 1라운드와 2라운드 총점에서 2032점을 받았다. 참가자 가운데 유일하게 2000점을 넘겼다. 박혜신이 1898점으로 2위, 마이진이 187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1라운드와 2라운드 총점에서도 전유진이 마이진보다 161점을 더 받았다. 한편 박혜신은 온라인 응원점수, 음원, 실시간 문자투표 등에서 모두 중위권을 기록하는데 그쳐 최종 5위가 됐다.
전유진은 온라인 응원점수와 음원에서도 모두 1위를 기록하며 500점과 300점을 받았지만 마이진은 둘 다 3위로 440점과 260점을 기록해 여기서도 100점의 차이가 발생했다. 그렇게 총점에서 전유진이 마이진보다 339.3점 앞서 1위에 등극했다.
박서진 역시 우승하려면 결승전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전유진처럼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다면 우승이 무난해 보인다.
전유진도 박서진처럼 준결승전 1라운드에선 8위에 그쳤지만 2라운드에서 연예인 판정단 점수 2위를 기록하며 반등을 시작했다. 이후 결승전에선 1, 2라운드에서 모두 1위에 등극했다.
박서진은 준결승전 1라운드에서 14명 가운데 13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점수도 104점으로 1위 환희(325점)와 무려 221점 차이가 났다. 그렇지만 2라운드에선 연예인 판정단 점수 568점을 받아 공동 3위에 올랐다. 1위 신승태(583점)와 단 15점 차이에 불과했다. 전유진은 준결승전 2라운드 연예인 판정단 점수가 413점으로 2위에 올랐지만 1위 린(435점)과는 22점 차이였다. 박서진은 공동 3위지만 1위와의 점수 차는 더 적다.
아무래도 결승전에선 실시간 문자 투표가 가장 중요하다. 팬덤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결승전에선 일반 시청자들도 대거 문자 투표에 참여하는 만큼 박서진이 만큼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는 게 중요하다.
‘현역가왕1’에선 실시간 문자투표에서 전유진(2000점)과 마이진(1921.70점)의 점수 차이가 78.30점밖에 되지 않았다. 득표율이 17.7%과 17.0%로 0.7%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3위 김다현은 1415.86점으로 전유진과 차이가 584.14점이나 된다. 실시간 문자 투표는 1등이 2000점을 가져가고 2~10위는 본인 득표율에 따라 점수가 책정돼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10위를 기록한 김양은 404점에 불과해 전유진과의 차이가 1596점까지 벌어졌다.
반면 온라인 응원점수와 음원은 각각 500점과 300점 만점으로 등수마다 일정 차이를 두고 점수를 준다. 온라인 응원접수는 등수별로 30점 씩 차이를 둬 1위는 500점, 2위 470점, 그리고 10위는 230점으로 최대 점수 차는 270점이다. 음원은 300점 만점으로 20점 씩 차이를 둬 1위(300점)와 10위(120)의 점수 차는 180점이다. 만약 한 참가자가 두 영역에서 모두 1위를 하고 다른 참가자가 모두 10위를 기록했을 지라도 두 영역 합산 점수 차이는 450점에 불과하다. 반면 실시간 문자 투표에선 1위 전유진과 3위 김다현의 점수 차이가 벌써 584.14점으로 벌어졌다.

물론 현장 변수가 가장 중요하다. 박서진이 우승을 하려면 결승전에서 최고의 무대를 선보여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그 무대에 감동한 시청자들이 실시간 문자 투표에 참여해 득표율이 올라간다면 온라인 응원점수와 음원에서 앞서 있는 박서진의 우승이 유력해진다. 다만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다른 참가자가 결승전에서 엄청난 무대를 선보이며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는다면, 게다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움직여 실시간 문자 투표 득표율까지 높게 나온다면 온라인 응원점수와 음원에서의 차이를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그만큼 결승전은 더욱 긴장감이 팽팽할 수밖에 없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김은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