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시범경기서 3번타자로 출격, 콜로라도 유망주 투수 상대 솔로 홈런 기록
이날 3번 타자와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2아웃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의 2구째 97마일의 빠른 공을 강하게 쳐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최근 이정후는 인터뷰를 통해 선구안과 타격감이 좋지 않다고 밝혔음에도 시범경기 두 경기 만에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서서히 감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의 경기에 대해 "실전에서 홈런을 쳤을 뿐만 아니라 많은 카운트를 얻어냈다. 오랜만에 선 타석에서도 편해 보였다"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정후에게 홈런을 맞은 투수 체이스 돌랜더(콜로라도 로키스)는 2023년 드래프트에서 콜로라도가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지명한 유망주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하이 싱글A와 더블A에서 23경기에 등판해 118이닝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아직 빅리그 경험이 없는 신인이지만 2024시즌 MLB.com 선정 구단 유망주 랭킹 2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 경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저스틴 벌렌더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에 첫선을 보였다는 점이다. 그는 "전반적으로 몸이 건강하고 지난해보다 구속도 괜찮은 것 같다"라며 등판 소감을 밝혔다. '리빙 레전드' 저스틴 벌렌더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가 됐고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 달러(약 220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첫 홈런과 저스틴 벌렌더의 역투는 위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요한 PD pd_yo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