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이 웃고 있다” 마트 업주가 신고…경찰, 피의자에게 위폐 판매한 40대 추적 중

A 씨는 2월 6일부터 3월 4일까지 광주 서구 풍암동 일대 편의점 등 3곳에서 물품 대금으로 5만원 권 위조지폐를 사용하거나 사용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위조지폐로 담배 1갑을 구매한 뒤 4만 5500원의 잔돈을 거슬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A 씨는 자신이 단기 아르바이트를 했던 풍암동 한 식료품 판매점에서 업주 B 씨에게 5만 원을 위조지폐 1장을 건네며 1만 원권 5매로 바꾸려 했고, 이곳에서 식수와 먹거리 등 2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훔쳤다.
A 씨가 사용한 위조지폐는 신사임당이 웃고 있거나 홀로그램 등이 없었고, 이를 수상히 여긴 B 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A 씨는 3월 4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 씨가 소지하고 있던 위조지폐 24매와 결제에 사용한 1매 등 총 25매를 모두 압수 뒤 수거했다.
지난해 12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필요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범행을 시인했다.
A 씨는 교도소 수형 동기의 소개로 알게 된 40대 C 씨에게 10만 원을 건네고 5만 원권 위조지폐 25매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위조지폐 유통 경위를 밝히기 위해 충청도에 거주하는 C 씨를 추적 중이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