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많고 몸은 하나’…미세스 그린애플, 귀멸의칼날 ‘무한성편’ OST 참여할까

모토키는 자신의 버블을 통해 “뇌는 몇 개나 있는데 몸이 하나 밖에 없네”라는 다소 수수께끼같은 메시지를 남겼다. 이 메시지는 처음에는 단순히 모토키의 평소 철학적 발언으로 여기거나,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몸이 한 개라 아쉽다’로 받아들였다. 반면 애니메이션 팬들은 즉시 이것이 ‘귀멸의 칼날’ 주요 악역인 ‘키부츠지 무잔’을 연상케 하는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키부츠지 무잔은 애니메이션 내에서 여러 두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 몸을 공유하는 능력을 가진 캐릭터다. 모토키의 메시지는 이 캐릭터의 특성을 정확히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미세스 그린애플은 ‘라일락(ライラック)’을 필두로, ‘비터바캉스(ビターバカンス)’, ‘달링’, ‘케세라세라(ケセラセラ)’ 등으로 일본 차트를 독식하고 있는 최고 인기 밴드다. 감각적인 멜로디와 철학적인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 음악에 적합한 밴드 사운드와 보컬 모토키의 독특한 음색은 ‘귀멸의 칼날’과 같은 대형 애니메이션의 OST로 완벽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귀멸의 칼날’은 현재 최종 시즌을 앞두고 있어 이번 OST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세스 그린애플의 공식 참여 발표는 아직 없으나, 버블을 통한 모토키의 힌트는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세스 그린애플은 ‘망각 배터리’ 오프닝에 라일락(Lilac)이 사용되기도 했고, ‘Inferno’는 애니메이션 ‘불꽃 소방대’ 첫 번째 시즌 오프닝 테마로 사용되기도 했다.
2025년 8월 개봉 예정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제1장은 고토게 코요하루의 만화 귀멸의 칼날을 원작으로 하는 극장판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2025년 3월 6일, 한국 극장 개봉일이 8월로 확정됐지만 정확한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