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탄·반탄·한덕수·친윤·이준석·비명계 모두 함께 갈 것…대선 승리하면 이재명 세력과도 동행”

그는 “지금 한국 사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갈갈이 찢어져 있다. 국민 통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가장 긴급한 현안”이라며 “저는 국민 대통합을 위해 갈등을 녹여낼 용광로가 돼 모든 정치세력을 끌어안고 가고자 한다. 이번 선거는 혼란스러운 나라를 안정시키고 선진 대국으로 가기 위한 새로운 나라로 만드는 선거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도 빅텐트를 위한 협상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는 즉시 진행하겠다”며 “민주당 비명계도 함께 가겠다. 대선 승리 이후에 홍준표 정부는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과도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한 대행 출마론 반대 입장을 번복한 이유에 대해 “비상식으로 봤으나, 당원들과 국민 요구가 ‘모두 안고 가라’는 것”이라며 “입장이 바뀔 수밖에 없는 건 당원과 국민의 요구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홍 후보는 같은 날(24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경선 끝나면 김어준 방송에도 나가볼 생각입니다”라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김어준 씨는 진보 성향 방송인으로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구독자는 약 210만 명이다.
홍 후보는 이미 지난 2021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 씨가 출연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바 있다. 홍 후보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는 “김어준, 진중권 교수, 유시민 전 장관은 진성 좌파 출신이라도 토론해 보면 당당한 점에 있어서 서로 견해가 달라도 말이 통할 수 있어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