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집단지성, 하늘 같이 받들겠다”

그는 “새 정부는 국민의 집단지성을 하늘같이 받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선 “28년 전 IMF 때는 지금과 같이 엄청난 경제 충격이 있었지만 큰 경제적 추세는 상승이었다”며 “지금은 경제적 추세 자체가 하강과 침체 상태이기 때문에 훨씬 어렵다고 본다. 민생도 훨씬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더 중요한 것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북한 등 국제적 환경이 몇 배로 복잡해졌다”며 “지금은 첫 번째 IMF보다 더 어려운 제2의 IMF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란 국정 방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제(지난 4일) 대통령께서 황량한 벌판 같은 대통령실에 제대로 된 펜 하나 구하기 쉽지 않은데 직접 비상경제대응 TF를 소집하고 토론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민생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에 대한 국민 여러분과 사회 각계 말씀을 최대한 듣는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어떤 당부를 했는지 묻자 “직접 말씀은 안 하셨지만 알아서 전력투구하라는 뜻이 담긴 지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김 후보자 지명 이유에 대해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민생 정책역량, 국제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갖춘 인사로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 의장을 지낸 김 후보자는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수석최고위원의 자리에 올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예고한 바 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