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12무 2패 절대 우세…아시안컵 4강 패배 아픔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행이 조기 확정될 수 있다. 무승부로 승점 1점만 따내도 조 2위 이내에 들어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내게 된다.
대표팀은 이번 3차 예선 8경기에서 4승 4무를 거둬 승점 14점으로 조 1위에 올라 있다. 그 뒤를 요르단(승점 13점), 이라크(8점)가 추격 중이다.
본선 직행을 위해서 이라크는 한국을 상대로 승점 확보가 필수적이다. 월드컵 3차 예선은 조 2위까지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3위는 다시 치열한 플레이오프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라크로선 마지막 일정이 요르단과의 맞대결이기에 한국전에서 먼저 승부를 걸어야 한다.
대표팀은 그간 이라크를 상대로 우세한 상대 전적을 기록 중이다. 24경기에서 10승 12무 2패를 기록했다. 무승부가 다소 많지만 패배는 2회 뿐이다.
최근 전적 또한 나쁘지 않다. 지난 2021년 열린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2024년 아시안컵을 앞두고 열린 친선전에서도 승리했다.
최근 맞대결인 지난 2024년 10월, 홈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전에서도 3-2 승리를 거뒀다. 오세훈, 오현규, 이재성의 연속골이 터졌다. 다만 2골차로 격차를 벌렸으나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해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그간 12회의 무승부 중 뼈아픈 경기도 있었다. 지난 2007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안컵 준결승이었다. 당시 이운재, 김상식, 이동국 등을 앞세운 대표팀은 연장전까지 이라크와 0-0으로 비겼다. 공식 기록은 무승부로 남았지만 승부차기에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진 일본과의 3, 4위 결정전은 승부차기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번 이라크전을 앞두고 대표팀은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지는 못했다. 핵심 수비수 김민재는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에도 부상 여파로 빠졌다. 시즌 말미 부상에서 복귀한 주장 손흥민의 컨디션도 확신할 수 없다. 월드컵 예선의 마지막 일정, 대표팀이 어떤 결과를 받아들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