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한보미도맨션 낙찰가율 133.8% 등 강남 높은데, 대방동 성원아파트 등 비강남권 100% 넘는 사례도 나와

올해 1~5월 매각가율 100% 이상 거래는 월 평균 약 25건 수준이었다. 이달 추세는 평균치와 비슷하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전용 106㎡의 감정가는 31억 5000만 원이었다. 하지만 낙찰가는 42억 1000만 원으로 매각가율은 133.8% 수준이었다. 이촌동 강촌아파트(122.8%),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120.9%) 등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강남 외 지역에서도 매각가율 100%를 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동작구 대방동 성원아파트(106.8%), 동대문구 휘경동 브라운스톤휘경(101.9%) 등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의 낙찰가가 속출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확대 재지정으로 인해 투자 수요가 경매 시장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도 경매로 낙찰 받으면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아 투자 측면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지지옥션은 “그동안 강남권 외 지역에서 감정가를 넘기는 사례는 드물었는데 이번 달 성북구 길음동, 영등포구 대림동 등에서 100%에 육박하는 낙찰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투자라면 수익을 감안해 낙찰가를 낮게 쓰기 마련인데, 비강남권 아파트에서 높은 매각가율이 나오는 건 그만큼 실수요자들이 경매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뜻”으로 분석했다.
정동민 기자 workhar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