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거만 20명, ‘경력자’ 나상호는 홍명보 감독과 첫 호흡

이번 대회는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다. 이에 유럽, 중동 등에서 활약하는 자원을 선발하기 어렵다. 홍 감독은 23인의 명단 중 20명을 K리거로 채웠다. 3명은 J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다.
그간 손흥민, 이강인 등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명단을 채워왔던 대표팀이다. K리거 위주 대표팀이 꾸려지자 최초로 대표팀의 부름을 받는 선수들이 다수 생겼다.
그 주인공은 김태현(전북), 김태현(가시마), 변준수(광주), 서명관(울산), 서민우(강원), 이승원(김천), 이호재(포항) 등 7명이다. 동명이인 중 1명인 전북의 측면 수비수 김태현은 소속팀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는 인물 중 하나다. 앞서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팀 동료 전진우는 그를 향해 "정말 좋은 선수인데 왜 대표팀에 뽑히지 않는지 모르겠다"는 평가를 남긴 바 있다.
서민우, 이호재의 발탁에도 눈길이 쏠린다. 대표팀이 약점으로 꼽히는 포지션을 소화하는 자원들이다.
이외에도 나상호(마치다 젤비아)의 대표팀 복귀도 관심을 받는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으나 2023년 6월 이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시즌 J리그에서 18경기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동아시안컵은 오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남자 대표팀은 7일과 11일, 15일 경기가 예정돼 있다. 장소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