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3차 이사회…K리그2 출전명단 20명으로

가장 눈에 띄는 안건은 외국인 골키퍼의 부활이었다. 지난 1996시즌부터 K리그는 단계적으로 외국인 골키퍼의 출전을 제한했다. 1999시즌부터는 외국인 골키퍼 등록을 완전 금지했다.
신의손(사리체프) 등을 필두로 한 외국인 골키퍼들이 득세하면서다. 이에 그라운드를 떠나야했던 신의손은 귀화 이후 복귀해 다시 K리그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연맹은 특수 포지션인 골키퍼에 연봉 상승율이 과도하고, 규정 도입 당시보다 구단 숫자가 늘어 국내 선수들의 출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2026시즌부터는 대회 요강에 외국인 골키퍼를 제한하는 조항이 삭제된다. 이는 1부리그와 2부리그 모두 적용된다.
또한 다음 시즌부터 K리그2의 출전 명단이 20명으로 늘어난다. 코로나19 시기를 전후로 축구 종목은 대부분의 리그에서 교체 카드가 기존 3장에서 5장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대기 명단의 숫자도 늘었으나 K리그2는 선발 11명에 대기 7명 체제가 유지되고 있었다.
이에 K리그2 현장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최소 K리그1과 같은 형태를 요구했다. 결국 다음 시즌부터는 K리그2의 대기 인원이 2명 늘어나게 됐다.
이외에도 연말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자격에 국적 제한이 사라졌다. '홈그로운' 선수라면 국적에 관계 없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FC 안양은 앞서 구단주 최재호 시장의 발언으로 받은 제재금 1000원 징계에 대해 재심을 요청했으나 기각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