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최근 중국 랴오닝성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살아있는 물고기와 갑각류를 자동차 후드에 넣어 수족관처럼 꾸며 동물 애호가들의 분노를 샀다. 전기차인 ‘리오토’의 SUV L9의 후드에 있는 투명한 플라스틱 층을 이동식 수족관으로 바꿔놓았던 것. 처음 사진을 본 사람들은 인공지능으로 만든 가짜라고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이는 진짜였다.
그는 왜 이런 기이한 발상을 한 걸까. 이에 대해 남성은 “얼마 전 낚시를 갔다가 물고기를 담을 보관통을 깜박했다. 그래서 SUV 후드에 있는 투명한 플라스틱 층을 발견하고 그 안에 물고기를 보관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 빈 공간을 물로 채운 그는 그날 낚은 물고기들을 넣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가 집으로 돌아오자 이 기이한 모습은 곧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다만 이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비난 일색이었다. 동물 학대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협박하는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물고기들이 모터 바로 위에 위치해 있어 물이 뜨거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사람들은 물고기들이 지나치게 좁은 공간에서 고통받을 수 있다고도 걱정했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랴오닝성 교통경찰은 이 개조된 차량이 공공 도로를 주행하기에 부적합하다며 즉시 시정을 명령했다. 이 남성이 벌금을 부과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차량 후드를 수족관으로 개조하는 행위는 엄연히 불법이라며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