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숍 배송지역 확대…신태용 인스타 팔로워 528만

울산 구단은 지난 5일 신태용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앞서 1일에는 기존 김판곤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신태용 감독은 2020년부터 5년간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다. 동남아시안컵 준우승, 아시안컵 16강,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진출 등의 기록을 남겼다. 대회 우승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아시아에서도 축구 변방인 동남아의 인도네시아로선 좋은 성적이었다.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은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초다. 현재 새 감독 체제에서 4차 예선을 진행 중이다.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면서도 성과를 냈다. U-23 대표팀과 함께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고, 아시안게임 16강, 아시안컵 4위를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에 신 감독은 여전히 인도네시아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일부에선 그를 '신태용 오빠'라고 부를 정도다. 감독직에서 물러난 최근까지도 인도네시아 현지를 오가며 각종 행사 등에 참석했다. 앞서 신 감독이 현지에서 촬영한 식료품 광고 등은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울산 글로벌 스토어는 배송 지역만 확장한 것이 아니다. 유니폼 마킹에 신태용 감독을 새길 수 있는 선택지를 늘렸다. 인도네시아 팬들을 겨냥한 것이다.
반응은 긍정적이다. 울산 구단은 이 같은 글로벌 스토어의 변화를 구단 소셜미디어에서 발표했다. 이를 알리는 공지에는 6000개 이상의 좋아요가 눌렸다. 250개가 넘는 댓글은 다수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어질 신 감독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오는 9일 제주 SK와의 울산 홈경기는 신 감독으로선 4634일만의 K리그 복귀전이다. 앞서 성남 지휘봉을 잡고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FA컵 우승을 달성했으나 약 15년 전 이야기다.
전반기 유독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울산이다. 지난 5월 말 이후 리그에서 최근 7경기째 승리가 없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