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승 35패로 열세…최근 10경기 5승 5패

중국은 아시아 농구에서 손꼽히는 강팀이다. 야오밍이라는 월드스타를 배출했다. 왕즈즈, 이젠롄, 왕저린 등 NBA 리거를 배출한 바 있다.
역대 주요 대회 길목마다 한국을 만나 괴롭혀왔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최악의 성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도 중국을 8강에서 만나 패한 탓이다.
다만 이번 대회만큼은 중국의 전력이 강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최근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양한센이 합류하지 않았다. 현 대표팀 에이스로 불리는 저우치도 합류가 불발됐다.
역대 한국과의 전적에서도 중국이 크게 앞선다. 대한민국 농구협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은 1974년 첫 A매치부터 그간 50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15승 35패를 기록했다.
특히 야오밍 등을 보유해 전성기를 이뤘던 90년대, 2000년대 초반은 중국이 대부분의 경기를 가져갔다. 당시 한국은 1997 FIBA 아시아컵 결승,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결승 등에서 가까스로 승리했다. 한국 농구 레전드 서장훈은 방송에서 "딱 한 번 이기려고 치사한 경기를 했다. 중국을 상대로 이기고 싶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가 '치사하게 했다'고 고백한 경기는 부산 아시안게임 결승전이었다. 당시 중국에선 야오밍이 활약했다.
최근 전적에서는 대등한 모습을 보이는 듯 하다. 마지막 중국전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이 패했다. 하지만 직전 아시아컵에서는 한국이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중국을 누르고 조별리그 3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대표팀은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2017 동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등에서 중국을 눌렀다. 최근 10경기(2013년~2023년)에서는 5승 5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