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2위’ 콤파뇨 멀티골 ‘득점 선두’ 전진우 쐐기골…리그 최장 무패 3위 기록과 동률

전북은 최전방 공격수로 콤파뇨를 세웠고, 양 날개는 송민규와 전진우를 선택했다. 김진규, 강상윤, 감보아가 미드필드진을 구축했고, 최철순, 연제운, 박진섭, 김태환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골키퍼 자리는 송범근이 지켰다.
대구는 김주공, 세징야를 투톱으로 세웠다. 지오바니, 카를로스, 이진용, 정치인을 미드필더로 기용했고, 황재원, 우주성, 김진혁, 정우재로 수비진을 꾸렸다. 골키퍼는 한태희가 출전했다.
대구는 전반 초반 전북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득점에는 실패하면서 분위기가 이내 전북으로 넘어갔다.
분위기를 탄 전북은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26분 김진규의 코너킥을 콤파뇨가 달려 들어오면서 점프해 머리로 집어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김진혁과 우주성이 콤파뇨 앞뒤로 자리 잡고 있었으나 콤파뇨를 막아낼 수는 없었다.
후반전에도 전북은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대구를 밀어붙였다. 전북은 후반 9분 김진규의 크로스를 콤파뇨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대구는 에드가, 라마스 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전북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전북은 쐐기 골까지 넣으며 대구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후반 37분 이영재의 킬패스를 받은 전진우가 그대로 골대로 밀어 넣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리그 22경기 무패 기록에 성공했다. 이는 전북이 2014년 9월 6일부터 2015년 4월 18일까지 기록했던 K리그 역대 최장 무패 3위 기록과 동률이다.
또한 전북은 리그 6연승을 기록하며 18승 6무 2패(승점 57)로 리그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16일 기준 1경기를 덜 치른 대전 하나 시티즌과의 승점 차이는 18점까지 늘어났다.
반면 대구는 리그 14경기 무승 기록이 이번 경기 패배로 15경기로 늘어나게 됐다. 3승 6무 17패 승점 15점으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무르게 됐다. 11위 FC 안양과의 승점 차이도 12점으로 유지됐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