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오심 최소화할 것”

앞서 지난 10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천안 시티의 K리그2 경기에서는 전반 19분 전남의 골이 나왔으나 VAR 판독 결과 골이 취소된 바 있다. 하지만 중계 방송 화면상에는 문제가 없는 골로 보여 논란을 낳았다.
VAR 판독 과정에서의 판단은 골 시퀀스에서 우측 측면의 정강민이 후방에서 시작된 김용환의 패스를 받을 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화면상으로 정강민의 위치가 오프사이드가 아니라는 것은 쉽게 드러났다.
심판위원회는 이 장면에 대해 '오심'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사전 테스트와 달리 온/오프사이드 라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판독 화면에 오프사이드로 보이는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며 "판독까지 5분여가 소요된 이유도 카메라의 기술적인 문제로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또 다른 논란이 이어졌던 울산 HD와 제주 SK간 K리그1 경기에서 나온 장면은 정심이라고 확인했다. 경기의 승부를 가른 결승골인 루빅손의 골장면을 두고 갑론을박이 따른 바 있다.
당시 루빅손의 슈팅은 제주 골키퍼의 손을 맞고 한차례 위로 튀어 올랐다. 공이 골문을 향하는 순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울산 공격수 에릭이 달려들었다.
이에 심판위원회는 "에릭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볼에 대한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제주 골키퍼를 방해하지 않았고 골 장면에서 이득을 얻었다고 볼 수 없음"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판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심판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심판 자질향상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심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심판 구성원 모두는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앞으로 오심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