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서 첫 선…유럽에서만 네 번째 팀

이적 이후 첫 공식경기 출전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권혁규는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낭트 유니폼을 입었다.
권혁규는 유럽 진출 이후 줄곧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2023년 여름 셀틱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로 향했다. 하지만 이적 이후 출전 기회는 없었다.
이에 2023-2024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같은 리그의 세인트 미렌으로 임대를 떠났다. 셀틱에서 함께 소속돼있던 양현준, 오현규와는 다른 처지였다. 세인트 미렌에서도 임대 초반 경기에 나섰으나 시즌 막판에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셀틱에서의 두 번째 시즌, 권혁규는 다시 한 번 임대를 택했다. 행선지는 마찬가지로 스코틀랜드 리그의 히버니언이었다. 히버니언 생활도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시즌 막판 10경기 이상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유럽 3년차, 셀틱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권혁규를 두고 이적설이 나왔다. 그러던 중 낭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부산 시절 함께했던 프란시스코 칼베테 피지컬 코치가 낭트에서 근무해 이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권혁규는 프리시즌 경기에 나서다 리그 개막전부터 출전 기회를 잡았다. 백4 수비 앞에 서서 수비진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다. 때론 전진한 중앙수비수 자리를 커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상대 파리가 강팀이기에 수세에 몰리는 장면에서는 중앙수비수 두 명의 가운데 공간에 서며 백3와 같은 형태를 만들기도 했다.
권혁규는 팀이 실점한 이후에도 경기에 뛰었다. 후반 34분 또 다른 수비형 미드필더 스랜시스 코클랭과 교체됐다.
한편 이날은 파리에 이강인, 낭트에 홍현석도 경기에 뛰며 '코리안 더비'가 펼쳐져 관심을 받았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 교체로 출전했던 이강인은 이날 미드필드에 선발로 나섰다. 권혁규와 함께 나란히 낭트 유니폼을 입은 홍현석은 후반 초반 교체로 출전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