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아스널에 0-1 패…‘신입생’ 음뵈모-쿠냐 맹활약

비록 개막전부터 패배를 안았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긍정적이었다. 양팀은 지난 시즌 순위에서 큰 격차를 보인다. 아스널은 2위, 맨유는 15위였다. 그럼에도 맨유는 아스널을 끝까지 궁지로 밀어넣는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이번 시즌에 앞서 공격진에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했다. 이들은 나란히 선발로 나서 루벤 아모림 감독의 기대치를 느끼게 했다.
특히 쿠냐는 공격 전방위적으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주로 2선에서 활약하지만 이날은 최전방 자원으로 나섰다. 그럼에도 폭넓은 움직임으로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맡았다.
음뵈모도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날카로운 슈팅으로 아스널 골문을 위협했다.
경기는 아스널이 전반 초반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골로 앞서나갔다. 맨유는 아스널 특유의 공격적인 코너킥 전술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시종일관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 경기를 마쳤을 때, 맨유의 슈팅 숫자는 22개(유효슈팅 7개)였다. 아스널의 9개(유효슈팅 3개)에 크게 앞섰다.
아스널로선 승리를 얻었다는 점에 만족해야 했다. 수비진에서 어렵사리 맨유 공격을 막아냈다. 경고 4개를 받을 정도로 버거움을 느꼈다.
맨유로선 리빌딩을 시작하는 시즌이다.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프리시즌부터 팀과 함께하는 시점이다.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 대회에 나서지 않기에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됐다. 지난 시즌과 같은 성적표를 다시 받지 않는 것이 급선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