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상대 4이닝 9피안타 5실점, 패전투수 등극

투수로서 시즌 10번째 등판이었다. LA 다저스 입단 이후 타자로만 나서던 오타니는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6월부터 마운드에 오르기 시작했다.
등판 초반에는 소화 이닝을 조절했다. 선발로 나서면서도 1이닝씩을 소화했다. 이닝을 점차 늘려가던 오타니는 최근들어 정상적인 등판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오타니는 선발승 사냥에 실패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겼으나 2회 2점을 내줬다. 이후 4회 3점을 추가로 내주며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0-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는 강습 타구를 몸에 맞기도 했다. 그 사이 오타니의 실점이 추가됐다. 오타니는 이내 털고 일어나 이닝을 마무리했으나 다시 마운드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마운드에서 흔들렸던 오타니는 타석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1회부터 2루타를 기록했고 3회에서는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에는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비교적 침묵하며 오타니의 승리를 돕지 못했다. 오타니가 마운드에 있던 시점까지 타선 지원이 없었다. 6회에서야 점수를 내기 시작했으나 불펜마저 흔들리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경기는 콜로라도가 3-8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이날의 패전투수가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