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XOXZ’로 보여줄 아이브 만의 짙어진 음악 색·확장된 세계에 주목

'아이브 시크릿'은 미니 3집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팀 특유의 당당함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그 안에 감춰진 이면과 반전의 태도를 꺼내 보이는 앨범이다. 타이틀 곡 'XOXZ'(엑스오엑스지)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되며 각각이 독립된 감정의 조각이자 하나의 연결된 서사로 이어진다.
'MZ세대의 워너비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아이브는 이번 신곡 'XOXZ'를 통해 MZ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XOXZ'라는 곡명은 포옹과 입맞춤을 뜻하는 영어권 표현 중 하나인 'XOXO'를 조금 비틀어 만든 아이브 표 신조어로 '사랑해, 잘 자. 그리고 꿈 속에서 만나'라는 뜻을 지녔다.
'XOXZ'로 아이브는 하나의 감정을 드러내기 보다 복합적으로 섞인 감정들을 하나의 암호처럼 감각적으로 표현, 도도하면서도 비밀스러운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구축한다. 최근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담아낸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된 가운데 영상 속 아이브는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낸 비밀의 꿈속으로 '나 자신'을 초대하고, '나만의 방식'대로 풀어낸 세계를 입체적이고 다양한 장면으로 그려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전작 수록곡 '땡큐'(Thank U)를 통해 데뷔 첫 작사에 도전했던 리즈 역시 신보 수록곡 '미드나이트 키스'(Midnight Kiss) 작사에 참여, 다시 한 번 음악적 역량을 입증할 예정이다. 이 같은 두 곡을 필두로 아이브는 각기 다른 무드와 정체성이 충돌하지 않고 공존하는 음악을 선보이며 지금의 아이브가 가장 자신 있게 펼쳐낼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이미 완성형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아이브는 이번 앨범을 통해 그 정점에서 더 나아간 '확장된 세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측 가능한 서사가 아닌 숨겨왔던 태도와 입체적인 정체성을 수면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대중들을 더욱 놀라게 할 전망이다 .
이처럼 확장된 음악적 세계는 앞선 다양한 티징 콘텐츠를 통해서도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앨범명과 맞닿은 '시크릿'을 주제로 스트리트 아티스트 더즈니(Doezny)와 협업한 포스터, 트레일러 포토, 콘셉트 포토 등을 선보이며 다중적인 면모를 드러낸 게 그것이다. 특히 자기 자신을 위해 화살을 겨누는 '이블 큐피드'(EVIL CUPID), 예쁘지만 위험한 '커버 걸' 콘셉트 등 신선한 스토리텔링으로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의 시간을 한층 즐겁게 채웠다.
한편 아이브는 8월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4집 '아이브 시크릿'과 타이틀 곡 'XOXZ'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