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한화 선두권 경쟁…중위권 판도, 전문가도 예측 난항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 '정민철 장성호의 야슈다 라이브'에서는 정민철 해설위원과 장성호 해설위원, 이영미 스포츠전문기자가 가을야구에 갈 5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한 한화는 최근 6연패를 겪으며 2위에 있던 LG에게 선두자리를 내줬다. 3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는 듯 보였던 롯데는 12연패로 가을야구 행에 비상등이 켜졌다. 5위 경쟁을 치열하게 하던 팀들 중 KIA는 8위까지 추락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장성호 위원은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하나하나 다시 기본부터 생각하며 선수들이 플레이를 해야한다"라며 아직은 결과를 단정지을 수 없다고 했다. 삼성은 시즌 초반에 부진을 겪었던 구자욱이 다시 컨디션을 되찾아가고 있고, 르윈 디아즈와 아리엘 후라도 두 외국인 선수들이 평균 이상으로 활약해주면서 상승세를 되찾아가고 있다.
이 같은 치열한 순위 싸움을 지켜보며 장성호 해설위원은 "해설위원들이 시즌 전에 5강 예측도 하고 중간에 '재설정'도 한다"며 "이번 시즌에 3~5위를 맞춘 해설위원은 정말 대박이다"라며 웃었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롯데의 연패 이후 정말 점입가경이 됐다"는 말을 보탰다.
잔여경기 숫자 또한 순위싸움의 변수다. 장 해설위원은 "아래 순위의 팀은 경기가 많이 남은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는 시즌 종료까지 22경기만을 남겨둬 잔여경기가 가장 적다. 반면 NC는 29경기, KIA는 27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다만 정 해설위원은 "기존 자원이 온전히 활약한다는 전제가 뒷받침 돼야한다"는 말을 더했다.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지거나 중심 타선에서 부상이 나온다면 잔여경기가 많은 것이 오히려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삼성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연승과 연패가 반복되는 중이다. 그럼에도 7위에서 순위싸움을 지속 중이다. 27일 현재 5위와의 게임차는 단 0.5게임이다. 두 해설위원은 삼성의 5강 진입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는 답을 내놨다. 장 해설위원은 "홈에서 강한 팀이다. 남은 홈경기에서 10승 가까이 거둔다면 5강에 들어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 해설위원은 "시즌 초반 리스크가 많이 사라진 상황이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진출 경험도 무시 못한다고 본다"고 했다.
8위 KIA에 대해 정민철 해설위원은 "부진의 이유를 대자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중간 투수들의 견고함이 떨어졌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장성호 해설위원은 "한두가지를 손대서 반등을 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착실하게 한 베이스씩 보내고 착실한 야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