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3-0 완승에 기여…“맨체스터는 파랗다”

맨체스터 시티 이적 이후 첫 경기였다. 데뷔전을 맨체스터 더비로 치르게 된 것이다. 앞서 맨시티는 리그 2경기 연속 패배를 겪고 있었기에 많은 눈길이 쏠렸다. 반면 맨유는 번리에 극장골로 승리를 거둔 바 있었다.
경기는 맨시티가 전반 18분 필 포든의 선제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빠른 템포로 맨유를 지속적으로 밀어 붙였다.
후반에는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맨시티 최전방 공격수 엘링 홀란드는 후반 8분과 23분 연속골로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맨유의 공격이 날카롭지 못했기에 돈나룸마의 활약이 크게 돋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후반 맨유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의 날카로운 발리 슈팅을 막는 장면 만큼은 최정상 골키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돈나룸마는 이적 이후 첫 경기에서의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경기 사진을 올리며 "맨체스터는 파랗다"는 문구를 적기도 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020년대 들어 리그 4연패를 달성했음에도 지난 시즌 3위에 그치는 등 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초반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돈나룸마가 데뷔전에서 클린시트(무실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향후 돈나룸마가 맨시티의 반등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