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 50홈런-후라도 15승 도전

시즌 막판이지만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한 경기다. 페넌트레이스 종료가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여전히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남은 경기 일정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삼성으로선 이날 포함 마지막으로 남은 2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이날 경기에는 많은 것이 달려 있다. 외국인 타자 디아즈는 50홈런에 도전한다. 앞서 153타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제 바라보는 것은 50홈런이다. 그간 KBO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외국인 타자 중 50홈런에 도달한 이는 없었다.
이날 이후 시즌 최종전은 광주 원정으로 예정돼 있기에 디아즈로선 홈경기에서 승부를 봐야한다. 그간 디아즈는 49개의 홈런 중 31개를 대구에서 기록했다.
마운드에선 후라도가 선발로 등판한다. 이번 시즌 에이스 역할을 맡은 후라도는 그간 29경기에서 14승 8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15승 달성 여부가 결정된다.
또한 이 경기가 중요한 이유는 '끝판대장' 오승환과의 작별 인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이번 시즌 도중 은퇴를 확정 짓고 은퇴 투어를 이어왔다. 홈경기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 성대한 오승환의 은퇴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오승환은 해외진출 시절을 제외하면 15시즌간 삼성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리그 세이브 1위에 6회 올랐고 팀의 한국시리즈 5회에 함께했다. 삼성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투수 영구결번을 확정했다.
상대팀 KIA는 신인 김태형을 선발로 내세웠다. 덕수고 출신 우완 김태형은 이번 시즌 7경기에 등판했다.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