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최근 독일 아헨 인근 알스도르프에서 순찰을 돌던 경찰은 뒷좌석 창문 너머로 수상한 생명체가 보이는 분홍색 차량 한 대를 발견했다. 차량을 불러세운 후 뒷문을 열자 보인 것은 놀랍게도 카페트 위에 앉아 있는 조랑말 한 마리였다. 조랑말은 흥분하긴커녕 이렇게 드라이브를 하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닌 듯 차분해 보였다. 여성 역시 뭐가 문제냐는 듯 태연했다. 조랑말을 밧줄로 금속 고리에 묶어 이동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도 주장했다.
이런 항의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 여성은 35유로(약 5만 7000원)의 벌금형에 처해진 상태다. 경찰은 시속 50km의 속도로 달리던 중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150kg짜리 조랑말이 7.5톤의 힘으로 앞으로 튕겨나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이 밧줄이 조랑말의 무게를 견딜 리 만무하다. 조랑말과 운전자뿐만 아니라 다른 도로 이용자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조랑말은 아무리 작다고 해도 뒷좌석이 아닌 마차용 운송 상자에 싣고 이동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