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통해 옥중 편지 공개…특검, 추석에도 김건희 관련 수사 이어가

해당 글에 따르면 김 씨는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 편지와 응원이 아니었다면 이 긴 어두운 터널에서 버티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 행복하게 잘 보내시라. 여러분들을 위해 저도 늘 기도하겠다”고 했다.
김 씨는 현재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김 씨의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은 지난 8월 7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같은 달 12일 영장을 발부했다.
김 씨는 지난 2010년 10월~2012년 12월까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 1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또, 2021년 6월~2022년 3월에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총 2억 700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 2022년 4월~7월에는 통일교 간부로부터 교단 지원 관련 청탁을 받고 8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특검팀은 추석 연휴가 시작된 4일에도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특검팀은 김 씨와 통일교 간 유착 관계 수사를 위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소환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지난 9월 23일 한 종재를 구속했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1월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현금 1억 원을 건넨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 윤 전 본부장이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씨에게 금품을 건네며 교단의 현안을 청탁하도록 지시한 혐의, 해당 선물 구입에 교단의 자금을 활용했다는 업무상 횡령 혐의도 받는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