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점서 548만 원, 해외 출장 1박에 140만 원…감시 체계 부족”

김 의원에 따르면 허 총재는 2024년 10월부터 9개월간 KBO 사무국 인근 제과점에서 약 548만 원을 지출했다. 카페 선불카드로는 2319만 원을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해외 출장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왔다. 최근 19차례 해외 출장에 기사가 딸린 차량을 렌트해 일주일에 2000만 원 지출, 1박에 140만 원짜리 숙박 시설을 이용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비용 사용이 빠듯한 직원들과 비교해 큰 차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KBO의 감시 체계가 부족하다는 점이 나타나는 부분"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스포츠윤리센터에서 유심히 들여다보고 검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감 현장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근찬 KBO 사무총장은 "카페 선불카드는 직원 격려나 명절 선물 목적으로 구입했다. 제과점 물품은 야구 원로나 해외 방문 손님에게 제공했다"고 해명했다.
이외에도 KBO 측은 이영미 스포츠전문기자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 측에 "허 총재 출장이 많은 이유는 KBO리그 구단들이 해외교류를 요청해서다. 비용이 많은 것은 일반 직원 비용까지 포함됐기 때문"이라며 "출장 당시 애리조나에서 슈퍼볼이 열려 호텔비가 급상승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출장비 내용은 KBO회비 예산이라 제출하지 않았다. 국비 지출 내용은 다 제출했다"고 전했다. 김재원 의원은 "KBO는 프로스포츠 단체로 국가로부터 약 220억 원을 지원받는 경기 단체인데, 총재가 공적 단체 책무를 어기고 불투명하게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